[아듀 2000 'e비즈 총결산'] (4) 인터넷솔루션과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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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비즈니스에서 1999년이 ''닷컴의 해''였다면 2000년은 ''솔루션·소프트웨어(SW)의 해''였다.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닷컴''들이 수익모델 부재로 시장이나 투자자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은 데 비해 기업들의 각종 e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솔루션 분야는 미국 골드러시시대의 ''청바지사업''에 비유되며 각광받았다.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무선인터넷 ASP(응용소프트웨어 제공) P2P(PC간 자료교환 및 공유) VoIP(인터넷을 통한 음성데이터전송) 등 유망사업 솔루션분야에 창업이 몰리고 기존 솔루션업체들의 신규 진출 및 제휴가 활발했다.
그러나 닷컴이 퇴조하고 경기침체로 오프라인기업의 e비즈니스에 대한 투자가 둔화되면서 솔루션업체들도 기대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유망사업분야의 초기시장 형성이 늦어지면서 해당 솔루션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B2B솔루션 강세=전자상거래솔루션시장의 중심축이 B2C에서 B2B로 옮겨졌다.
올초부터 불어닥친 e마켓플레이스 열풍과 대기업들의 전자구매 도입 확대로 B2B솔루션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올초 B2B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네트는 켐크로스 IT맥스 오일펙스 등 대형 e마켓플레이스에 잇따라 솔루션을 공급,올해 2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하반기들어 e마켓플레이스 열기가 시들해지고 경기가 침체되면서 시장은 주춤해진 상황이다.
내년에도 시장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이네트 박규헌 대표는 "저가정책,SI형 프로젝트 남발등 시장여건이 악화될 위험성이 높다"며 "신규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부문과 금융부문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합 솔루션 제공=특정기능만 수행하는 단품 솔루션보다 종합적인 토털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개별기업들이 패키지상품 개발에 주력했고 토털 솔루션 제공을 위한 합종연횡이 활발했다.
트론에이지를 비롯한 솔루션업체들이 전자상거래 검색엔진 등 인터넷솔루션을 묶은 인터넷통합패키지를 내놓았다.
특히 전자상거래 및 보안분야에서 활발했다.
이노마켓 등 19개 B2B전문업체들이 e마켓플레이스 통합 솔루션을 공동 개발,제공하기 위해 연합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P2P 부각=PC와 PC를 연결해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P2P서비스가 인터넷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떠오르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아이미디어 씨프렌드 소리바다 신밧드 등 40여개 업체가 다양한 P2P솔루션을 내놓았다.
디지토닷컴 등 인스턴트메시징업체들도 자사 제품에 P2P 기능을 추가한 솔루션을 내놓으며 P2P시장에 뛰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저작권 침해와 불법복제 방지''등의 문제가 남아있고 아직까지 뚜렷한 수익모델을 만들고 있지 못하지만 향후 다양하게 활용되고 진화될 수 있는 기술이란 점에서 P2P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닷컴''들이 수익모델 부재로 시장이나 투자자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은 데 비해 기업들의 각종 e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솔루션 분야는 미국 골드러시시대의 ''청바지사업''에 비유되며 각광받았다.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무선인터넷 ASP(응용소프트웨어 제공) P2P(PC간 자료교환 및 공유) VoIP(인터넷을 통한 음성데이터전송) 등 유망사업 솔루션분야에 창업이 몰리고 기존 솔루션업체들의 신규 진출 및 제휴가 활발했다.
그러나 닷컴이 퇴조하고 경기침체로 오프라인기업의 e비즈니스에 대한 투자가 둔화되면서 솔루션업체들도 기대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유망사업분야의 초기시장 형성이 늦어지면서 해당 솔루션업체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B2B솔루션 강세=전자상거래솔루션시장의 중심축이 B2C에서 B2B로 옮겨졌다.
올초부터 불어닥친 e마켓플레이스 열풍과 대기업들의 전자구매 도입 확대로 B2B솔루션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올초 B2B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네트는 켐크로스 IT맥스 오일펙스 등 대형 e마켓플레이스에 잇따라 솔루션을 공급,올해 2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하반기들어 e마켓플레이스 열기가 시들해지고 경기가 침체되면서 시장은 주춤해진 상황이다.
내년에도 시장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이네트 박규헌 대표는 "저가정책,SI형 프로젝트 남발등 시장여건이 악화될 위험성이 높다"며 "신규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부문과 금융부문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합 솔루션 제공=특정기능만 수행하는 단품 솔루션보다 종합적인 토털 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개별기업들이 패키지상품 개발에 주력했고 토털 솔루션 제공을 위한 합종연횡이 활발했다.
트론에이지를 비롯한 솔루션업체들이 전자상거래 검색엔진 등 인터넷솔루션을 묶은 인터넷통합패키지를 내놓았다.
특히 전자상거래 및 보안분야에서 활발했다.
이노마켓 등 19개 B2B전문업체들이 e마켓플레이스 통합 솔루션을 공동 개발,제공하기 위해 연합한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P2P 부각=PC와 PC를 연결해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P2P서비스가 인터넷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떠오르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아이미디어 씨프렌드 소리바다 신밧드 등 40여개 업체가 다양한 P2P솔루션을 내놓았다.
디지토닷컴 등 인스턴트메시징업체들도 자사 제품에 P2P 기능을 추가한 솔루션을 내놓으며 P2P시장에 뛰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저작권 침해와 불법복제 방지''등의 문제가 남아있고 아직까지 뚜렷한 수익모델을 만들고 있지 못하지만 향후 다양하게 활용되고 진화될 수 있는 기술이란 점에서 P2P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