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빈방엔 난방이 되지 않도록 하면서 각 방별로 온도를 3단계씩 조절할 수 있는 중앙통제형 선택난방장치가 개발됐다.

에테크시스템(대표 김준호)은 지난 2년간 3억원을 들여 난방연료를 최대 50%까지 아낄 수 있는 온수순환장치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장치는 밸브형이 아닌 개폐형 구동장치로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난방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만든 것.

''룸 콘트롤 스위치''를 조작하면 빈방 등 난방이 불필요한 곳으론 온수를 차단시킬 수도 있다.

핵심 부품인 개폐용 구동장치는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했다.

이 장치는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설치가 간편한 게 특징이다.

에테크시스템은 내년중 국내 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온수순환장치 시장은 연 9백억∼1천억원 규모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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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