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광주銀 감자 불똥 .. 지방銀 증자때 상호주식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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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의 완전감자로 영·호남화합차원에서 주식을 소유해온 부산시민에게도 뜻하지 않은 불똥이 튀게 됐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광주은행과 부산은행 등 전국 지방은행들이 BIS(국제결제은행기준)비율 10%를 맞추기 위해 일제히 증자를 위한 신주발행에 나서자 양 지역 제2건국위원회가 주축이 돼 상대방지역 주식사주기 운동을 벌였다.
두 도시의 시장들이 영·호남간 물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취지에서 발의한 이 운동으로 부산시민들은 액면가 5천원짜리 광주은행 주식 2백97만7천여주(1백48억8천여만원어치)를 청약해 63만3천주(34억원어치)를 매입했다.
또 광주에서는 부산은행 주식 5백50만여주(2백75억8천만원어치)를 청약했으며 이 가운데 40여억원어치를 배당받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주가는 광주은행 4천3백원,부산은행 4천1백원으로 모두 매입가 5천원에 미치지 못했으나 동서화합 차원에서 시도한 것이어서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부실은행 감자조치로 부산시민들이 소유한 광주은행 주식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될 전망이다.
다만 오는 28일까지 광주은행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30일부터 주당 2백원으로 결정된 매수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부산은행도 주가가 1천6백원대를 오르내리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광주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편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광주은행과 부산은행 등 전국 지방은행들이 BIS(국제결제은행기준)비율 10%를 맞추기 위해 일제히 증자를 위한 신주발행에 나서자 양 지역 제2건국위원회가 주축이 돼 상대방지역 주식사주기 운동을 벌였다.
두 도시의 시장들이 영·호남간 물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취지에서 발의한 이 운동으로 부산시민들은 액면가 5천원짜리 광주은행 주식 2백97만7천여주(1백48억8천여만원어치)를 청약해 63만3천주(34억원어치)를 매입했다.
또 광주에서는 부산은행 주식 5백50만여주(2백75억8천만원어치)를 청약했으며 이 가운데 40여억원어치를 배당받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주가는 광주은행 4천3백원,부산은행 4천1백원으로 모두 매입가 5천원에 미치지 못했으나 동서화합 차원에서 시도한 것이어서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부실은행 감자조치로 부산시민들이 소유한 광주은행 주식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될 전망이다.
다만 오는 28일까지 광주은행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30일부터 주당 2백원으로 결정된 매수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부산은행도 주가가 1천6백원대를 오르내리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광주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편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