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표 "계파는 없다" 강조 .. 중하위직도 대폭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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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권 대표의 민주당이 당쇄신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당직개편에 따른 후유증이 어느 정도 진정됨에 따라 당지도부가 당무장악에 박차를 가하면서 당 분위기 쇄신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선 것이다.
우선 김 대표의 의욕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김 대표는 연말 정국의 최대 쟁점인 예산안 조율이 진통을 거듭하자 밤 12시까지 당사에 머물며 상황을 직접 챙겼다.
성탄절인 25일에도 출근, 주요 당직자들과 예산문제 등을 협의했다.
현안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 총무국에 있던 서류함을 3층 대표실로 옮기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후속 인사를 앞당겨 당의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중하위 당직은 물론 사무처 실.국장도 당쇄신과 개혁성, 전문성 등에 따라 전면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내가 대표로 있는 한 계파는 없다"며 "후속 당직인선도 계파를 떠나 능력과 당성에 따라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당 마인드를 갖지 않고서는 어려운 국정을 돌파할 수 없다"며 당정과 대야 관계에서의 주도권확보를 강조한 뒤 "머뭇거림없이 원칙대로 이 당을 끌고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김 대표는 당 정체성 시비와 관련, "민정당 등 과거정권에서 중요한 정책결정 과정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법사위원장 시절 날치기가 횡행했지만 단 한번도 날치기를 해본적이 없다"며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전에 국민회의에 입당했으며 대선전략 자문위 의장을 맡아 나름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일각의 ''무임승차론''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그는 정치자금 ''20억+알파'' 전달설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그것이 비밀이라면 김 대통령이 나에게 부담을 느끼겠지만 대통령 스스로 고백한 만큼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입장에 있지 않다"며 ''20억+알파''가 김 대통령과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됐다는 일각의 시각을 일축했다.
박상규 사무총장과 남궁석 정책위 의장은 "작은 조직이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마인드''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당직개편에 따른 후유증이 어느 정도 진정됨에 따라 당지도부가 당무장악에 박차를 가하면서 당 분위기 쇄신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선 것이다.
우선 김 대표의 의욕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김 대표는 연말 정국의 최대 쟁점인 예산안 조율이 진통을 거듭하자 밤 12시까지 당사에 머물며 상황을 직접 챙겼다.
성탄절인 25일에도 출근, 주요 당직자들과 예산문제 등을 협의했다.
현안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 총무국에 있던 서류함을 3층 대표실로 옮기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후속 인사를 앞당겨 당의 안정화를 도모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중하위 당직은 물론 사무처 실.국장도 당쇄신과 개혁성, 전문성 등에 따라 전면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내가 대표로 있는 한 계파는 없다"며 "후속 당직인선도 계파를 떠나 능력과 당성에 따라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여당 마인드를 갖지 않고서는 어려운 국정을 돌파할 수 없다"며 당정과 대야 관계에서의 주도권확보를 강조한 뒤 "머뭇거림없이 원칙대로 이 당을 끌고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김 대표는 당 정체성 시비와 관련, "민정당 등 과거정권에서 중요한 정책결정 과정에 관여한 적이 없으며 법사위원장 시절 날치기가 횡행했지만 단 한번도 날치기를 해본적이 없다"며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전에 국민회의에 입당했으며 대선전략 자문위 의장을 맡아 나름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일각의 ''무임승차론''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그는 정치자금 ''20억+알파'' 전달설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그것이 비밀이라면 김 대통령이 나에게 부담을 느끼겠지만 대통령 스스로 고백한 만큼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할 입장에 있지 않다"며 ''20억+알파''가 김 대통령과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됐다는 일각의 시각을 일축했다.
박상규 사무총장과 남궁석 정책위 의장은 "작은 조직이 많은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마인드''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