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2월1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의 시내전화요금체계가 기본료는 2천원 오르고 통화료는 3분당 7.5원 내리는 방향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은 지난달 공청회를 통해 수렴한 소비자단체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내전화요금조정안을 마련했으며 내년 1월중 정보통신정책심의회에 상정, 심의한 뒤 당정협의와 관계부처협의를 거쳐 내년 2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수정된 요금조정안에 따르면 대도시(8∼10급지)의 경우 기본료는 2천5백원에서 4천5백원으로 2천원 오르는 반면 통화료는 3분당 45원에서 37.5원으로 7.5원 내린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