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티딩 비스킷"은 필자의 아들 유성이가 어렸을 때 곧잘 만들어줬던 음식이다.

티딩 비스킷은 젖니가 날 무렵부터 깨 먹을 수 있는 과자.

12시간 정도까지는 변질되지 않고 부스러기도 안 생기기 때문에 아기가 먹기에 적당하다.

어느 요리인들 가족 생각 안하면서 만드는게 있을까 싶지만 이 비스킷은 특히 어린 아이들에 대한 정성과 사랑이 담긴 음식이다.

이 때문인지 이 비스킷을 만들 때마다 부모에게 있어 자식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아이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이후부터 음식 하나 하나에 예전보다 더한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게 되는 것.

요리 행위에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뭣하지만 그래도 그런 감정의 울렁거림이 있기에 요리는 즐거운 것이 아닐까.

<>요리재료

1)달걀 2개

2)설탕 1컵

3)밀가루 2컵

<>만드는 방법

1)접시에 달걀을 깨 넣고 잘 젓는다.

2)설탕을 넣고 다시 잘 저어준다.

3)2에 밀가루를 조금씩 넣어가며 딱딱한 반죽을 만든다.

4)밀가루를 가볍게 뿌린 은박지 두장 사이에 반죽을 놓는다

5)방망이로 얇게 민다.

6)반죽을 여러가지 모양 틀로 찍어 쿠킹 팬에 담아 10시간 정도 둔다.

7)오븐을 예열한다.

8)예열된 오븐에서 갈색빛으로 딱딱해질 때까지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