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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종도 토지시장 불황속 '꿈틀' .. 문의전화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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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경기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영종도 일대 토지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원단지(공항신도시)내 부동산중개업소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땅값도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다만 아직은 탐색단계여서 실제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이다.

    이처럼 영종도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띄는 것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개통된데다 영종도 개발계획의 윤곽이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종도 어떻게 개발되나=인천시는 지난달 16일 ''영종지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시는 내년 1월초 ''영종지역 개발 기본계획안''에 대한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종합계획을 수립,도시개발지구 지정과 실시계획인가 등을 거쳐 2002년 상반기엔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공공시설 등 시가지 조성(중구 운북동 일대 25만평) △유통·산업 등 공항배후지원단지(운서동 일대 1백28만평) △토지구획정리 사업지역(영종 1,2,3지구 4백26만평) 등으로 구분돼 개발이 추진된다.

    토지구획 정리지역 가운데 영종 1지구(백운산 서측) 93만평은 교육·연구지역으로,영종 2지구(백운산 남측) 1백12만평은 주거지역으로,영종 3지구(구읍선착장) 2백21만평은 업무상업지역으로 각각 개발된다.

    사업비로는 총 9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2011년 영종 배후지역 개발이 완료되면 영종도는 인구 10만명이 상주하는 복합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부동산시장 동향=공항신도시 상가내에 자리잡은 5개 중개업소엔 하루 10명안팎의 투자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또 업소마다 신도시 택지와 인근 토지에 대한 문의전화도 하루 5~6통씩 걸려온다.

    땅값은 강보합세다.

    운서 운남 중산동 등 토지구획 정리구역안 자연녹지 주변 시세는 평당 25만~30만원선을 웃돈다.

    중개업계에선 도로를 끼고 있고 건축이 가능한 지역을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운서동 공항신도시내에선 원주민에게 분양된 단독택지와 상업용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

    평당 48만원에 원주민에게 분양된 단독택지의 경우 평당 90만~1백만원선(일반분양가는 평당 1백10만~1백25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분양가가 평당 3백만~4백70만원인 상업용지엔 평당 5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었다.

    공항신도시 상가내 신공항공인 전만용 대표는 "최근 들어 개발계획을 묻는 전화가 하루 5∼6통에 이르고 있지만 거래는 많지 않다"면서 "신도시내 단독택지 분양률이 60%인 점에서 보듯 아직 과열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공항개항이 다가오면서 상주직원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하기 위해 원룸 및 연립주택부지를 찾는 사업자들도 많아졌다.

    공항에서 가깝고 건축허가를 얻을 수 있는 도로변 토지는 평당 30만~40만원을 호가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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