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음료시장 정상을 질주하고 있다.

롯데는 내년에 올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난 1조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음료업계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새해초부터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는 등 공격경영에 나선다.

1월초 ''차우린''이라는 브랜드로 녹차 혼합차 율무차 등을 내놓는다.

강정용 팀장은 "차음료시장은 올해 5백억원에서 내년에 1천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전체의 70%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올 히트상품인 ''2%부족할때''를 내년에도 계속해서 간판 전략상품화한다는 전략이다.

''2%''는 지난해 7월 시판에 들어간 이후 불과 15개월 만에 6억캔이나 팔렸다.

성수기인 지난 8월에는 9천만캔이나 판매됐다.

한편 롯데칠성은 올해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9천3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