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라거 카스 등 맥주 출고가격이 내년 1월부터 4.1% 인하된다.

OB맥주는 "내년 1월1일부터 맥주 주세율이 1백15%에서 1백%로 떨어짐에 따라 라거와 카스의 출고가격을 종전 9백98원16전에서 9백57원6전으로 내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OB맥주측은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의 수매가가 국산의 경우 가마(40㎏)당 3만7천1백원에서 3만8천6백원으로, 수입산은 t당 2백35달러에서 2백69달러로 각각 인상된데다 환율도 1천1백원대에서 1천2백60원대로 올랐기 때문에 20%대의 출고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맥주에 대한 주세율이 내년부터 15%포인트 인하되는 점을 고려해 출고가격을 4.1%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