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화물운송업체인 UPS와 페덱스(FedEx)가 잇달아 운송요금을 인상했다.

UPS는 28일 항공운송료를 3.7%, 해상운송료를 2.9%, 육상운송료를 3.1%씩 각각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요금은 내년 2월5일부터 모든 화물에 적용된다.

UPS의 거주지 직송 수수료도 화물당 1~1.5달러 인상됐다.

앞서 페덱스도 지난 27일 항공 및 해상운송요금을 각각 4.9%, 2.9%씩 올린다고 발표했다.

UPS와 페덱스는 당초 크리스마스 선물배송 저조와 선박운송 침체로 수익성이 저하돼 이달 초부터 운송료를 올릴 것으로 예상돼 왔다.

UPS의 스티브 홈즈 대변인은 "페덱스쪽 요율과 비슷해진 것은 우연의 일치"라며 "요금 인상은 수개월전부터 계획됐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