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힘들었던 한해를 툭툭 털어버리고 새해를 새롭게 맞으려는 ''송구영신(送舊迎新)'' 인파가 동해안 등 전국 주요 휴양지로 몰리고 있다.

주말과 신정으로 이어지는 3일 연휴를 가족과 함께 휴양지에서 보내려는 사람들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29일 오후부터 붐볐다.

한국도로공사는 29일 오후부터 30일까지 30만대 이상의 승용차가 서울을 빠져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오전에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과 영동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편도 동이 났다.

30일과 31일의 서울∼제주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1백%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또 방콕 괌 홍콩 사이판 등 주요 해외관광지 노선도 예약이 꽉찬 상태다.

정동진 등 동해안의 해돋이 명소에도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며 속초 등 설악권 콘도는 이미 예약이 끝났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