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비행(MBC 오후 5시)=부모의 사랑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전형적인 가족영화.북미의 아름다운 자연을 무대로 인간과 자연의 순수한 만남을 감동깊게 그렸다.

깊은 잠에서 깨어난 에이미.엄마는 보이지 않고 낯설게 느껴지는 아빠만 서있을 뿐이다.

여행중에 엄마는 사고로 죽고 자신만 살아남은 것.에이미는 10년만에 만난 아빠를 따라 고향에 간다.

엄마를 잃은 슬픔과 아빠와의 서먹서먹한 관계때문에 방황하던 에이미는 우연히 야생거위알을 줍는다.

알을 부화시키고 정성스럽게 돌보는 그는 자신을 따르는 거위들에게 아빠와 함께 날아가는 법을 가르쳐 남부의 철새 서식지를 향해 "아름다운 비행"에 나선다.

94년 "피아노"로 최연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기록을 세운 안나 파킨과 "덤앤 더머"에서 능청스런 바보연기를 선보인 제프 다니엘스 주연.

<>네고시에이터(KBS2 오후 10시50분)="펄프 픽션"에서 킬러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사무엘 잭슨과 케빈 스페이시 주연의 액션물.실제사건을 영화화했다.

네고시에이터는 인질사건에 투입되는 미국의 전문 경찰을 일컫는 말.인질범을 상대로 고도의 협상을 벌여 사태를 진압,인질을 무사히 구해내는 임무를 수행한다.

인질극에서 범인과의 협상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대니는 어느날 횡령사건 제보를 받고 범인을 쫓던중 함께 일하던 동료가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난데없이 살인범의 누명을 쓴 대니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최후의 수단으로 인질극을 벌인다.

그는 경찰청 사무실에 인질을 가두고 또 다른 협상전문가 세비언과 얘기하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두 고수들간의 대결이 긴장을 늦추지 않게 만든다.

"셋 잇 오프"의 신예 F 게이 그레이 감독이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