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무엇보다 ''법의 지배'' 이념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확고하게 뿌리내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모든 대립과 충돌,모순과 갈등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해결돼야 한다.

목적이 정당하다는 이유로 법이 정한 절차와 수단이 무시돼선 안될 것이다.

사법부는 지난해에 21세기 사법발전 계획을 마련했고 차근차근 사법제도와 사법행정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올해 법원은 무엇보다 재판 절차에서 더욱 충실한 심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도 매우 중요하다.

법정에서는 자신의 주장과 증거를 있는 그대로 제출하며 그에 상응하는 법적 판단을 기다리는 성숙한 자세가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