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IT변신 현장] (1) 'GM' .. 마크 호건 사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디지털화 선봉 e-GM 마크 호건 사장 ]
GM 본사 "디트로이트 르네상스" 빌딩에서 승용차로 30분 정도 달려 웨스트그랜드 거리에 닿으면 지난 1세기동안 GM 본사로 사용돼 온 "뉴 센터원" 빌딩이 나온다.
이 건물에 연간 매출액 1천8백억달러의 세계 최대 제조업체를 "젊은" 디지털 조직으로 개조하는 선봉역을 맡고 있는 e-GM이 자리잡고 있다.
12층 회의실에서 마크 호건 e-GM 사장을 만났다.
그는 하버드 MBA(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73년 입사 이후 영업,기획,감사,정보관리 등 핵심 업무를 두루 섭렵한 GM토박이다.
지난 99년 8월의 e-GM 창설 당시부터 e비즈니스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GM의 e비즈니스 철학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다.
고객과의 항시적인 대화를 가능케 해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새로운 상품에 적용할 수 있고 그 결과 고객의 저변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목표는.
"세계 최대의 제조업체인 GM을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변신시키는 것이다"
-핵심 전략은.
"과감한 전략적 제휴다.
우리는 지금까지 AOL,넷제로,캘리블루북,에드먼드,블랙보이스 등 젊은층과 소수민족 등 특수층을 장악하고 있는 정보통신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제휴해 왔다.
틈새 시장을 공략하자는 목적도 있지만 제휴를 통해 새로운 구매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e비즈니스를 추진하는데 어려웠던 점은.
"사내에서 e비즈니스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대화 채널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직원은 물론 임원들에게도 e비즈니스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기본적 조건이라는 점을 인식케 해야 하는데 채널이 마땅치 않았다"
-어떻게 해결했는가.
"우선 CEO의 힘을 빌어 해결해나가고 있다.
GM 본사의 릭 왜거너 사장은 어디서나 다음 네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혁신과 성장,성과 및 e비즈니스의 중요성이다.
CEO의 입을 통해 이를 강조함으로써 전직원들이 e-비즈니스를 숙명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있다"
-e비즈니스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GM이 빠른 속도의 조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의 차를 만드는데 18~24개월이 걸리지만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구축하는데는 90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과거 몇년 단위로 움직이던 조직이 몇일 몇분 단위로 움직이게 됐다"
-e비즈니스 정착을 위해 중요한 요소는.
"e비즈니스의 성패는 임직원들에 대한 교육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M은 40만여명의 임직원들에 대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비전을 갖고 교육하고 있다.
중역들에게는 전자 상거래가 성공을 위한 기반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문화의 변화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목표 의식을 선명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의 모든 영업이 e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직원 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GM대학 안에 e-커머스 학과를 만들었다.
학과장은 커리큘럼을 e-GM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학문과 현실이 동떨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유관 분야의 직원들을 이곳에서 교육하고 있다"
-e-GM을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e-GM에서는 현재 1백8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인원을 크게 늘릴 생각은 없다.
최근 캘리포니아에 사무소를 냈다.
실리콘 밸리에서 나오는 생생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흡수하기 위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사무소는 뉴비즈니스 창조의 주역이 될 것이다"
-한국 기업들에 조언을 한다면.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CEO의 리더쉽이 가장 중요하다.
e비즈니스에 대한 소극적 견해를 바꾸어놓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주체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어야 한다.
두번째는 적극적으로 제휴하라는 것이다.
이것만이 조직을 탄력적으로 만들어 e비즈니스 환경에 적응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GM 본사 "디트로이트 르네상스" 빌딩에서 승용차로 30분 정도 달려 웨스트그랜드 거리에 닿으면 지난 1세기동안 GM 본사로 사용돼 온 "뉴 센터원" 빌딩이 나온다.
이 건물에 연간 매출액 1천8백억달러의 세계 최대 제조업체를 "젊은" 디지털 조직으로 개조하는 선봉역을 맡고 있는 e-GM이 자리잡고 있다.
12층 회의실에서 마크 호건 e-GM 사장을 만났다.
그는 하버드 MBA(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73년 입사 이후 영업,기획,감사,정보관리 등 핵심 업무를 두루 섭렵한 GM토박이다.
지난 99년 8월의 e-GM 창설 당시부터 e비즈니스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GM의 e비즈니스 철학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다.
고객과의 항시적인 대화를 가능케 해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를 새로운 상품에 적용할 수 있고 그 결과 고객의 저변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목표는.
"세계 최대의 제조업체인 GM을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변신시키는 것이다"
-핵심 전략은.
"과감한 전략적 제휴다.
우리는 지금까지 AOL,넷제로,캘리블루북,에드먼드,블랙보이스 등 젊은층과 소수민족 등 특수층을 장악하고 있는 정보통신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제휴해 왔다.
틈새 시장을 공략하자는 목적도 있지만 제휴를 통해 새로운 구매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e비즈니스를 추진하는데 어려웠던 점은.
"사내에서 e비즈니스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대화 채널을 확보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직원은 물론 임원들에게도 e비즈니스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기본적 조건이라는 점을 인식케 해야 하는데 채널이 마땅치 않았다"
-어떻게 해결했는가.
"우선 CEO의 힘을 빌어 해결해나가고 있다.
GM 본사의 릭 왜거너 사장은 어디서나 다음 네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혁신과 성장,성과 및 e비즈니스의 중요성이다.
CEO의 입을 통해 이를 강조함으로써 전직원들이 e-비즈니스를 숙명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있다"
-e비즈니스에 따른 가장 큰 변화는.
"GM이 빠른 속도의 조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의 차를 만드는데 18~24개월이 걸리지만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구축하는데는 90일밖에 걸리지 않는다.
과거 몇년 단위로 움직이던 조직이 몇일 몇분 단위로 움직이게 됐다"
-e비즈니스 정착을 위해 중요한 요소는.
"e비즈니스의 성패는 임직원들에 대한 교육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M은 40만여명의 임직원들에 대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비전을 갖고 교육하고 있다.
중역들에게는 전자 상거래가 성공을 위한 기반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문화의 변화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목표 의식을 선명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의 모든 영업이 e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직원 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GM대학 안에 e-커머스 학과를 만들었다.
학과장은 커리큘럼을 e-GM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학문과 현실이 동떨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유관 분야의 직원들을 이곳에서 교육하고 있다"
-e-GM을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e-GM에서는 현재 1백8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인원을 크게 늘릴 생각은 없다.
최근 캘리포니아에 사무소를 냈다.
실리콘 밸리에서 나오는 생생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흡수하기 위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사무소는 뉴비즈니스 창조의 주역이 될 것이다"
-한국 기업들에 조언을 한다면.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CEO의 리더쉽이 가장 중요하다.
e비즈니스에 대한 소극적 견해를 바꾸어놓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주체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어야 한다.
두번째는 적극적으로 제휴하라는 것이다.
이것만이 조직을 탄력적으로 만들어 e비즈니스 환경에 적응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수요를 발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