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에도 국내외에서 각종골프대회가 풍성하게 열린다.

세계최고의 무대인 미국PGA투어는 오는 3일 매치플레이챔피언십대회를 필두로 11월12일 개막하는 EMC월드컵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총 50개 대회를 치른다.

미PGA투어 최대의 관심사는 "골프 천재" 타이거 우즈(26)의 신화가 올해도 계속될지 여부와 우즈가 과연 어떤 기록들을 갈아치울 지에 쏠려 있다.

국내팬들은 최경주(31.슈페리어.스팔딩.88CC)가 데뷔 2년째를 맞아 얼마나 선전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세리(24.아스트라) 김미현(24.n016.한별) 박지은(22)등 한국 여자선수들이 즐비한 미국LPGA투어는 오는 12일 LPGA닷컴 대회를 시작으로 11월의 투어챔피언십까지 총 37개대회가 치러진다.

그중 삼성월드챔피언십과 스포츠투데이오픈등 한국기업이 스폰서하는 대회도 2개나 열린다.

한국선수들의 첫 승전보가 언제 전해질지 관심거리다.

국내대회의 경우 남녀 각 17~18개 대회가 개최될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남자대회수는 총 31개다.

한국선수로는 김종덕(40.아스트라)이 일본무대서 혼자 고군분투하게 된다.

허석호(28.이동수골프구단)가 그로잉(2부)투어에 출전,내년도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에 도전한다.

구옥희(45)등 총 9명이 활동하는 일본LPGA투어는 3월2일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대회부터 11월22일 JLPGA투어챔피언십까지 33개대회가 벌어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