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실시 ADSL 장비입찰 '뒤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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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통신이 실시한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 초고속인터넷 장비 입찰에 뒤탈이 생겼다.
탈락업체인 현대전자가 수주업체인 캐나다 노텔을 반덤핑 혐의로 이달중 세계무역기구(WTO)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키로 해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전자는 2일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노텔이 한국 리더컴을 통해 덤핑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제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6개 중소기업들과 2백억여원을 들여 장비를 국산화했는데 외국업체들의 덤핑으로 사업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에 따르면 노텔은 지난달 27일 한국통신이 실시한 1백32만회선,5천억원 상당의 ADSL 장비 입찰에서 종전 가격보다 28% 낮은 값을 써내 42만회선을 따냈다.
노텔의 한 관계자는 "입찰 주체인 리더컴이 입찰서류에 공급가격을 썼고 우리는 리더컴을 통해 장비를 공급할 뿐인데 왜 우리를 제소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
탈락업체인 현대전자가 수주업체인 캐나다 노텔을 반덤핑 혐의로 이달중 세계무역기구(WTO)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키로 해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전자는 2일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노텔이 한국 리더컴을 통해 덤핑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제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6개 중소기업들과 2백억여원을 들여 장비를 국산화했는데 외국업체들의 덤핑으로 사업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에 따르면 노텔은 지난달 27일 한국통신이 실시한 1백32만회선,5천억원 상당의 ADSL 장비 입찰에서 종전 가격보다 28% 낮은 값을 써내 42만회선을 따냈다.
노텔의 한 관계자는 "입찰 주체인 리더컴이 입찰서류에 공급가격을 썼고 우리는 리더컴을 통해 장비를 공급할 뿐인데 왜 우리를 제소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