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작년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9백6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말보다 28억6천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일본(3천5백46억달러) 중국(1천6백1억달러) 대만(1천82억달러) 홍콩(1천42억달러)에 이은 세계 5위권 규모다.

한은은 지난해 외환보유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 <>경상수지 흑자 지속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국내 금융기관의 한국은행 외화예탁금 상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1999년말 7백40억5천만달러에서 지난해 6월 9백억달러를 넘어선 뒤 9월말 9백25억3천만달러,11월말 9백33억4천만달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