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유통체인인 미국 월마트가 일본에 진출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월마트가 2002년 일본에서 매장을 열기 위해 현재 도심 주변의 공장부지 등을 매장자리로 물색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월마트 관계자는 전국 10개 지역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바 마크하리(지바현) 나고야(아이치현)중 한곳에 1호점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 여름 현지법인을 만들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문은 다이에 등 현지 유통체인들이 경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 대형 할인업체들이 속속 상륙하고 있어 업계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된 소비자들이 저가 전략의 월마트 등으로 몰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