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MP3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CBS방송은 인텔이 ''포켓 콘서트''라는 MP3플레이어를 내달부터 시중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1일 보도했다.

인텔은 최근 미국경기 둔화에 따른 PC용 반도체칩 판매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소매가전사업의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MP3시장 진출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포켓 콘서트''는 이번 주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매가전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인텔은 1999년 이후 PC카메라와 무선 키보드,홈네트워킹 상품,디지털 장난감 등을 잇달아 내놓으며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리서치회사인 인터내셔널데이터는 올해 미국내 MP3플레이어 출하량이 지난해(1백30만대)보다 5배 이상 늘어난 6백7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