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상하수도료 담뱃값 LPG가격 의료보험료 등 각종 공공요금이 무더기로 올라 서민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상수도 요금은 가정용의 경우 1㎥당 2백95원에서 3백44원으로 16.6%,대중목욕탕은 1㎥당 2백77원에서 3백31원으로 19.5% 올라 올해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수도권 주민들이 내는 물이용부담금도 t당 80원에서 1백10원으로 인상됐다.

하수도요금은 20㎥당 1천1백90원에서 1천8백원으로 6백10원 오르는 등 평균 25.2% 뛰었다.

담배세와 교육세율 인상으로 담뱃값도 종류에 따라 갑당 1백∼2백원씩 올랐다.

LPG가격은 최고판매가격 고시제가 폐지되고 가격자유화가 시행되면서 ㎏당 6백67원에서 6백93원으로 인상됐다.

의료보험료도 지역가입자는 15%,직장인은 20% 오른다.

이밖에 부동산중개 수수료가 최고 두배까지 오르고 약국에서는 일반의약품의 낱알판매를 중단하면서 약값을 30% 이상 올려받고 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