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일 당보 노동신문과 군보 조선인민군, 청년보 청년전위 등 3개 신문의 공동사설형식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신년사는 △지속적 남북관계 개선 △강성대국 건설 추진 △대외개방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신년사는 남북관계에 대해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조국통일을 이룩하는 것보다 더 절박한 과업은 없다"고 역설했다.

또 6.15 남북 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을 "현 시기 조국통일을 이룩하는데 중대하고도 원칙적인 문제"라고 밝혀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예년과 달리 남측에 대한 비판을 한차례도 하지 않은데다 ''미제와 그 주구의 식민지 파쇼통치'' 등 원색적 용어들도 사라져 전망을 밝게 했다.

경제문제에서는 특히 "새로운 환경, 새로운 분위기에 맞게 경제관리체계를 더욱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 남북경협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