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보인다..." 모처럼 객장에 웃음꽃 .. '개장일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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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의 첫 증시가 힘찬 팡파르를 울렸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16.33포인트나 급등하면서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투자자들은 "첫술에 배부를순 없지만 예감이 좋다"며 희망의 싹을 틔웠다.
증권맨들은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며 "올해는 템포를 조절해 가며 바닥을 높여가는 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진념 재경부 장관과 박창배 증권거래소 이사장,배창모 증권업협회장 등은 이날 오전 증권거래소 본관 1층에서 증시 개장 행사를 거행했다.
진 장관 등 참석자들은 치사를 통해 "폭락과 하락으로 얼룩진 증시를 떨쳐버리고 올해에는 새로운 출발을 하자"고 다짐했다.
진 장관 등은 이어 시장 플로어가 있는 증권거래소 본관 2층으로 이동해 매매개시를 알리는 단추를 누르며 증시 활황을 기원했다.
○…증권사를 찾은 투자자들은 새해 첫날 종가가 폭등세로 마감되자 "이런 기조가 한햇동안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의도 대신증권 본점 영업부에서 만난 40대 주부 이모씨는 "지난 해에는 ''반토막이면 기본''이란 말이 유행했다"며 "올해는 지난 해의 손실을 벌충하기 위해서라도 최소 50%이상의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초 개장주가가 화려한 꽃을 피우자 증권맨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맺혔다.
대한투자신탁증권 홍현기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주가가 날개를 단 것은 기쁜 일"이라며 "그동안의 증시를 바라보던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NG베어링증권 이길영 상무는 "구조조정과 미국금리 향방에 따라 주가가 춤을 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은행주와 통신주를 중심으로 바닥을 높여나가는 과정을 거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
2일 종합주가지수는 16.33포인트나 급등하면서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투자자들은 "첫술에 배부를순 없지만 예감이 좋다"며 희망의 싹을 틔웠다.
증권맨들은 "지난해는 특별한 해였다"며 "올해는 템포를 조절해 가며 바닥을 높여가는 장이 되길 소망한다"고 입을 모았다.
○…진념 재경부 장관과 박창배 증권거래소 이사장,배창모 증권업협회장 등은 이날 오전 증권거래소 본관 1층에서 증시 개장 행사를 거행했다.
진 장관 등 참석자들은 치사를 통해 "폭락과 하락으로 얼룩진 증시를 떨쳐버리고 올해에는 새로운 출발을 하자"고 다짐했다.
진 장관 등은 이어 시장 플로어가 있는 증권거래소 본관 2층으로 이동해 매매개시를 알리는 단추를 누르며 증시 활황을 기원했다.
○…증권사를 찾은 투자자들은 새해 첫날 종가가 폭등세로 마감되자 "이런 기조가 한햇동안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의도 대신증권 본점 영업부에서 만난 40대 주부 이모씨는 "지난 해에는 ''반토막이면 기본''이란 말이 유행했다"며 "올해는 지난 해의 손실을 벌충하기 위해서라도 최소 50%이상의 수익률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초 개장주가가 화려한 꽃을 피우자 증권맨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맺혔다.
대한투자신탁증권 홍현기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주가가 날개를 단 것은 기쁜 일"이라며 "그동안의 증시를 바라보던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NG베어링증권 이길영 상무는 "구조조정과 미국금리 향방에 따라 주가가 춤을 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은행주와 통신주를 중심으로 바닥을 높여나가는 과정을 거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