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카드나 전화카드처럼 간편하게 사용하면서 안전하게 인터넷 상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도구가 "이코인 카드"입니다"

이코인(대표 김대욱.www.ecoin.co.kr)은 인터넷 소액 결제카드 "이코인 카드"를 만드는 회사다.

얇은 플라스틱 형태의 "이코인 카드"는 5천원권,1만원권,2만원권이 있다.

사용연령에 따라 "일반용(ECOIN-BASIC)"과 "성인용(ECOIN-PRO)"으로 구분된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인터넷 상의 1백여개 제휴 사이트에서 영화 음악 만화 등 1백50여가지 유료정보를 사용할 수 있고 국제전화,인터넷 시험의 전형료로도 쓸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하드웨어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 쉽고 안전하게 온라인 상의 유료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전국의 편의점 PC방 서점 등 이코인 판매점 스티커가 붙은 가맹점에서 카드를 구입할 수 있다.

결재는 카드의 16자리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ID나 비밀번호를 외울 필요도 없다는 것.

육군 "PX"에도 이코인카드를 납품하고 있다.

인터넷 사각지대인 군대에서도 이코인을 이용해 자격시험,교육,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정도로 널리 보급됐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김대욱 사장은 "이코인은 신용카드가 없거나 온라인 송금이 번거롭다고 느끼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며 "신상정보나 신용정보를 유출할 염려가 없어 해킹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로부터 안전하다"고 자랑했다.

1999년 8월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해 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본금은 24억5천만원.

올해는 1백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 "이코인닷컴"을 출범시켰고 일본과 중국,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이동통신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무선인터넷 결제 시스템과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02)569-0244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