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률 < 건국컨설팅 대표 >

올해 토지시장은 전반적 약보합속에 정책적인 측면이 개입된 특정지역 위주의 가격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매수자 입장에서는 좋은 조건으로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다.

지난해 5월 수도권 난개발 대책으로 준농림지 개발이 제한되고 그 대안으로 수도권 다수의 지역에서 도시계획이 수립중에 있다.

도시계획 지역은 논밭이 주거지역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잘만 고르면 시세차액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또 강원도 정선의 카지노주변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미 개장된 스몰카지노보다는 2002년 말 개장 예정인 메인카지노 주변에 황금땅이 숨어 있을 수 있다.

조금 더 여유돈이 있다면 판교인근에 택지로 변경 가능한 토지, 올해 개항 예정인 영종도 일대 땅, 오는 8월 국제자유도시가 확정된 제주도도 눈여겨 볼만하다.

토지투자는 한 템포 빠른게 좋다.

토지는 일단 상승탄력을 받으면 시중금리의 수십배에 달하는 금액을 더 주고 매수해야 한다.

그 만큼 시세차익도 크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 말에 토지투자를 고려했다면 상반기에, 2002년 상반기에 토지가 필요하다면 올 중반기 이전에 매수타이밍을 잡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