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인증 서비스의 핵심인 국제적인 호환성을 확실히 보장하겠습니다"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www.crosscert.com)은 지난해 3월에 설립된 인터넷 전자상거래 인증 서비스 전문 벤처기업이다.

지난 3월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의 국내 투자 제1호 업체로 40억원이라는 거액의 투자자금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전자인증은 전자인증서의 발급에서부터 폐기와 갱신 등의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인증 <>웹사이트인증 <>전자상거래기업인증 등의 사업분야를 갖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시장전망이 가장 밝은 기업인증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관련 전세계 전자인증 시장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베리사인(VeriSign)사와 지난해 업무제휴를 체결해 국내 사업권을 따내기도 했다.

최근엔 국내 법률규정과 거래관행 등에 맞추는 솔루션 현지화 작업은 물론 기업 대상의 실제 테스트까지 마무리했다.

지난 7월엔 B2B 전자상거래 기업용 전자인증 서비스인 "온사이트(OnSitesm)"를 선보였다.

온사이트는 베리사인사의 글로벌 인증 네트워크과는 물론 MS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와도 호환이 가능하다다.

"전세계 고객들을 상대로한 B2B서비스를 위해선 온사이트 처럼 국제적인 호환성을 갖춘 인증이 꼭 필요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한국전자인증은 전자서명과 암호화 기능을 갖춘 개인용 인증 서비스로 최근 시작했다.

우선 e메일 주소에 대한 인증 서비스에 무게를 뒀다.

e메일 주소 확인을 통해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고 내용의 암호화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를 통해 메일을 보내는 사람의 신원확인과 교환되는 정보의 도난과 위변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천7백만원이며 초기 설비투자 비용 부담으로 6억8천만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4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고 손익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신홍식 사장은 서울대 공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와 조지아 공대에서 각각 컴퓨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통신 동부정보시스템 동양SHL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이 분야 베테랑이다.

그는 "한국전자인증은 세계적인 호환성을 갖춘 국내 최초의 인증 서비스 기관"이라며 "한국 실정에 맞는 고유 암호기술과 세계 표준을 접목한 맞춤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02)3019-5532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