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노드 코슬라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백대 갑부의 하나로 10억대의 자산을 가진 3명의 인도인 가운데 한명.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공동 창업, KPCB의 제너럴 파트너로 일하면서 세렌트 주니퍼네트웍스 등에 투자해 "대박"을 터뜨렸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의 하나로 손꼽히며 실리콘밸리의 흐름을 잘 짚어내 "몽상가"로 불린다.


<> 칸왈 레키

실리콘밸리에서 초창기에 성공한 인도인 가운데 한사람으로 TiE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89년 자신이 설립한 네트워크 장비 회사인 엑셀란이 노벨에 2억달러에 매각된 뒤 노벨에서 최고기술담당임원(CTO)로 일했다.

또 핫메일을 인도인인 사비어 바티아와 공동으로 설립,마이크로소프트에 팔았다.

그는 또 인터넷데이터센터 업체인 엑소더스에 투자해 4백배라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렸다.


<> 수하스 파틸

MIT 및 유타대교수를 지냈으며 1984년 시러스 로직이란 반도체 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시러스의 명예 회장으로 있으면서 주로 엔젤투자에 나서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박식한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 비노드 담

통신기술 개발회사인 실리콘스파이스의 회장 겸 사장.

인텔에서 펜티엄 프로세서 개발을 주도, "펜티엄의 아버지"로 불린다.

인텔을 나와 반도체 회사인 넥스젠에 합류했으나 이 회사가 AMD에 합병되는 바람에 AMD에서 인텔의 펜티엄 칩 경쟁 제품인 K6 개발을 담당했다.

큰 회사가 싫어 AMD를 떠난 그가 옮겨온 실리콘스파이스의 사원은 당시 겨우 16명.

<> K.B.찬드라세카

최대의 IDC인 엑소더스 창업자.

엑소더스는 설립당시 경영정보시스템(MIS) 솔루션 개발에 나섰으나 1994년 넷스케이프 등장을 계기로 인터넷이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사업방향을 IDC로 전환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 회사에 20만달러를 투자한 칸왈 레키를 수억달러의 자산가로 만들어준 것은 실리콘밸리 인도인들 사이에 신화로 자리잡고 있다.


<> 나렌 벅시

버사타 엑스페드 빌드유어드림홈 등을 창업했다.

버사타는 금융거래를 자동화하는 전자상거래용 솔루션 공급 업체.

엑스페드는 온라인 금융거래를 지원하는 응용소프트웨어 제공업체(ASP)로 지난해 6월 4천3백만달러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시티뱅크를 비롯한 유수 은행과 제휴하고 있다.

빌드유어드림홈은 현재 사업화를 추진중인 단계로 인터넷을 통해 건출에 관련된 자재를 제공하게 된다.


<> 우망 굽타

IBM 오라클 등에서 근무하다 1984년 굽타테크놀로지스를 창업,1993년 미국증시에 상장시켰다.

또 지난해에는 키노트테크놀로지스를 상장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는 지난 1997년 이 회사에 엔젤로 투자했다가 그해말 직접 CEO(최고경영자)를 맡아 직접 경영에 나섰다.

키노트는 인터넷 성능을 측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야후 등이 "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중단됐을 때 크게 각광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