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인도에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무선가입자망(WLL) 장비 8천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인도 국영통신운영사업자인 DOT가 최근 실시한 농어촌 무선가입자망 공급입찰에서 루슨트 모토로라 등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들을 제치고 10만회선(8천만달러 어치)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입찰은 인도의 농어촌 지역통신망 현대화 사업기반 구축을 위한 것으로 LG전자측은 총 공급권의 50%를 배정받았다.

LG전자는 계약물량 공급을 위해 지난해 9월 델리 부근에 준공한 통신기기 생산법인의 생산설비를 20만회선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