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가 스스로 사라지도록 유도하는 단백질(SADS)이 일본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미국 의학잡지 ''네이처 메디신''은 최근호에서 일본 다이이치제약 연구팀이 대장암 세포의 자멸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대장암 세포내에 이 단백질 유전자를 주입하면 암세포가 스스로 없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백질이 실용화되면 유전자를 이용한 암 치료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이이치연구팀은 "암세포가 자멸할 때 여러 종류의 단백질이 암세포에 달라붙은 ''단백질복합체''가 생성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며 새로 발견된 단백질이 이 복합체의 생성을 도와 암세포의 자멸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