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원할 때 대출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무료로 발급해 주고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금융기관을 역경매 방식으로 선택해 주는 인터넷대출사이트가 등장했다.

인터넷 사이트 론프로(www.loanpro.co.kr)는 고객이 인터넷사이트에 접속, 대출을 신청하면 협약을 맺은 25개 금융기관중 가장 낮은 금리 또는 가장 많은 대출한도를 제시한 금융기관과 연결시켜 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고객이 부동산담보대출을 신청하면 론프로는 개인신용정보를 점검한 뒤 협약을 맺은 법무사를 통해 담보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무료로 발급해 준다.

그 뒤 감정평가법인의 간이감정을 거쳐 대출심사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담은 표준심사양식을 협약 금융기관의 해당 지점에 발송한다.

협약 금융기관은 대출가능금액과 금리 등 대출조건을 제시하며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한 관계자는 "외환위기를 전후로 고금리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낮은 금리의 대출금으로 전환하면 금융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