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회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잇따라 사퇴한 가운데 후임회장 선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업무공백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0일 채병하 회장과 상근부회장 사무국장이 잇따라 사퇴했다.

채 회장은 자신이 경영하는 기업이 파산해 사퇴했고 상근부회장과 사무국장 등은 후임 회장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채 회장의 사퇴 이후 후임회장의 선출과 관련한 상공위원들간의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채 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할 새로운 상의회장 선출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