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민銀 지분율 58% .. 16일 연속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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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의 합병논의가 불거진 지난해 12월6일부터 이날까지 16일 연속 국민은행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서도 지난 2일 73만주를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ABN암로증권등을 통해 57만주를 사들였다.
이로써 국민은행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2월5일 55.98%에서 58.64%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가도 1만3천6백원에서 1만7천원으로 25% 올랐다.
국민은행에 대한 외국인의 이같은 태도는 주택은행과는 약간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외국인은 주택은행에 대해 전체적인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도 노조파업이 진행되던 지난해 12월21일과 22일에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었다.
서기열 국민은행 국제업무실장은 이와 관련,"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외에 대주주인 골드만삭스의 합병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 외국인에게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할 경우 두 은행 주가에 모두 보탬이 되겠지만 단기적인 수혜는 국민은행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말 현재 국민은행의 주당순자산은 1만3천2백9원으로 주택은행(2만60원)보다 낮은 상태다.
한편 드레스드너 클라인워트 벤슨증권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할 경우 지점수와 인력의 3분의 1 정도를 감축할 수 있으며 연간 4천1백80억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드레스드너는 이같은 조직 슬림화가 이뤄지면 시가총액의 36%에 달하는 주식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합병효과가 아직 완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
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의 합병논의가 불거진 지난해 12월6일부터 이날까지 16일 연속 국민은행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서도 지난 2일 73만주를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ABN암로증권등을 통해 57만주를 사들였다.
이로써 국민은행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2월5일 55.98%에서 58.64%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가도 1만3천6백원에서 1만7천원으로 25% 올랐다.
국민은행에 대한 외국인의 이같은 태도는 주택은행과는 약간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외국인은 주택은행에 대해 전체적인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도 노조파업이 진행되던 지난해 12월21일과 22일에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었다.
서기열 국민은행 국제업무실장은 이와 관련,"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외에 대주주인 골드만삭스의 합병 의지가 강하다는 점이 외국인에게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할 경우 두 은행 주가에 모두 보탬이 되겠지만 단기적인 수혜는 국민은행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말 현재 국민은행의 주당순자산은 1만3천2백9원으로 주택은행(2만60원)보다 낮은 상태다.
한편 드레스드너 클라인워트 벤슨증권은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할 경우 지점수와 인력의 3분의 1 정도를 감축할 수 있으며 연간 4천1백80억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드레스드너는 이같은 조직 슬림화가 이뤄지면 시가총액의 36%에 달하는 주식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며 합병효과가 아직 완전히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