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5일자) 4년 연속 무역흑자를 달성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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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통관기준으로 1백2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기업구조조정 추진과 금융경색 등 국내경제 여건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무역흑자는 무척 값진 성과다.
특히 고유가로 인한 수입금액 급증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전년대비 20%이상 늘어나는 확대균형적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
그러나 수출입 내용을 뜯어보면 문제점도 적지않아 흑자기조 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들이 좀더 각오를 새롭게 다질 필요가 있다.
우선 특정품목에 대한 수출집중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지난해 10대 수출품목의 비중이 전체의 56%에 달해 전년의 53%보다 오히려 높아졌고,특히 상위 5대품목중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정보통신관련제품이 대종을 이뤘다.
특정품목에 대한 지나친 수출의존은 이들 품목의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오히려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 수출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수출단가는 미미한 상승에 그침으로써 물량증가에 의존하는 수출구조가 지속된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더구나 수입단가가 큰 폭으로 올라 교역조건이 악화됐다.
이는 우리가 땀흘려 일한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한 것과 다를바 없다.
경제성장률이 높았지만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그만큼 늘지못해 체감경기가 싸늘했던 근본이유이기도 하다.
대일 무역역조 현상이 심화된 것도 매우 염려스럽다.
지난 98년 46억달러까지 줄었던 대일 무역적자는 99년에 83억달러로 늘었고,지난해에는 약 1백14억달러까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무역흑자와 맞먹는 규모다.
다시말해 대일 무역적자를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에 따라 흑자기조 유지 여부가 달려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지난 99년 6월말 수입선다변화규제에서 해제된 48개 민감품목의 지난해 수입이 전년에 비해 89%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들 품목 대부분 소비재라는 점에 유의해 보면 반성해 볼 점이 많다.
늘상 부르는 노래이지만 소재.부품 및 기계산업의 육성을 통한 수입대체와 국산 소비재의 품질개선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정부는 올해 수출 1천9백10억달러,수입 1천8백10억달러를 달성해 1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시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가뜩이나 내수침체로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수출확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다.
4년 연속 무역흑자를 시현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부실요인에 대한 시정노력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다.
기업구조조정 추진과 금융경색 등 국내경제 여건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무역흑자는 무척 값진 성과다.
특히 고유가로 인한 수입금액 급증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전년대비 20%이상 늘어나는 확대균형적 무역흑자를 기록한 것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
그러나 수출입 내용을 뜯어보면 문제점도 적지않아 흑자기조 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들이 좀더 각오를 새롭게 다질 필요가 있다.
우선 특정품목에 대한 수출집중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지난해 10대 수출품목의 비중이 전체의 56%에 달해 전년의 53%보다 오히려 높아졌고,특히 상위 5대품목중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정보통신관련제품이 대종을 이뤘다.
특정품목에 대한 지나친 수출의존은 이들 품목의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오히려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또 수출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수출단가는 미미한 상승에 그침으로써 물량증가에 의존하는 수출구조가 지속된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더구나 수입단가가 큰 폭으로 올라 교역조건이 악화됐다.
이는 우리가 땀흘려 일한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한 것과 다를바 없다.
경제성장률이 높았지만 국민들의 실질소득이 그만큼 늘지못해 체감경기가 싸늘했던 근본이유이기도 하다.
대일 무역역조 현상이 심화된 것도 매우 염려스럽다.
지난 98년 46억달러까지 줄었던 대일 무역적자는 99년에 83억달러로 늘었고,지난해에는 약 1백14억달러까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무역흑자와 맞먹는 규모다.
다시말해 대일 무역적자를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에 따라 흑자기조 유지 여부가 달려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지난 99년 6월말 수입선다변화규제에서 해제된 48개 민감품목의 지난해 수입이 전년에 비해 89%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들 품목 대부분 소비재라는 점에 유의해 보면 반성해 볼 점이 많다.
늘상 부르는 노래이지만 소재.부품 및 기계산업의 육성을 통한 수입대체와 국산 소비재의 품질개선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정부는 올해 수출 1천9백10억달러,수입 1천8백10억달러를 달성해 1백억달러의 무역흑자를 시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가뜩이나 내수침체로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있어 수출확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않다.
4년 연속 무역흑자를 시현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부실요인에 대한 시정노력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