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소비시대] 전략점검 : 차별화된 서비스...호황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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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의 올 최대 목표는 당연히 "불황 탈출"이다.
이를 위해 각 유통업체들은 비용절감과 수익성 증대를 경영활동의 최고 가치로 삼아 각종 군살빼기와 고객 서비스 증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백화점의 경우 수익보다 비용 지출이 많았던 과당 경쟁을 대폭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세일기간을 지난해 17일에서 올해 10일로 줄이고 불필요한 경품 및 사은행사 역시 되도록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우량 고객을 집중 관리해 고정 고객으로 만드는 DB(데이터 베이스)마케팅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최근 일부 기업에서 선보이기 시작한 이메일 및 휴대폰 이용 온라인 마케팅이 업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자리잡을 전망이다.
할인점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외국계 할인점의 공세에 따라 과도한 서비스 경쟁이 벌어졌지만 올해는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를 겨냥해 가격 할인전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경기불황으로 같은 업종내 경쟁은 물론 백화점 할인점 패션몰 전문상가 등 유통업태간 고객끌기 경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주요 업체별 2001년 경영전략을 살펴본다.
<>"빅4" 백화점=롯데는 점포를 3개 늘려 16호점까지 만든다.
점포 확장에 맞춰 신규 고객층을 늘리고 남성과 N세대층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또 상류층 소비자를 잡기 위해 매장을 고급화하고 타깃마케팅도 강화한다.
협력업체와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입점 "품평회"를 공개적으로 운영,유망업체를 발굴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98년 이후 3년만에 서울 목동과 미아동에 백화점을 연다.
현대의 점포중 규모가 가장 큰 미아점은 최고급 "서비스 백화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동점은 복합 영화관,대형서점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올해도 명품 브랜드를 더욱 보강해 국내 최고급 백화점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인 CRM(고객관계관리)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신세계는 문화행사 지원을 늘여 마케팅 수준을 한차원 높인다.
공연단체나 문화단체와 제휴,고객들에게 각종 티켓을 제공하고 영국대전 이탈리아대전 등 국제 행사를 열어 국제적인 백화점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백화점에서 직접 제조하는 PB(자사상표) 품목수를 확대해 1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갤러리아는 고정 고객에 대한 판촉활동을 늘린다.
핵심 우량 고객층을 위해 개별 DM발송과 핸드폰 문자 메시지 등 맞춤 마케팅을 확대한다.
특히 최고급 백화점인 갤러리아 명품관을 더욱 고급스럽게 꾸미기로 했다.
명품 보석 및 생활용품 브랜드도 대폭 늘린다.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판촉 활동도 강화한다.
<>중견 백화점=그랜드 미도파 뉴코아 등 중견 백화점은 지역 밀착 마케팅으로 틈새시장을파고 들고 있다.
삼성플라자는 수도권 최고의 명품 백화점을 목표로 국내외 명품 브랜드를 늘린다.
패션의류 상품을 강화해 상류층 여성을 공략키로 했다.
인터넷쇼핑몰의 취급 상품도 식품에서 아동용품 생활용품 인테리어소품 등으로 확대한다.
그랜드백화점은 매달 한번씩 향토물산전과 대형 바자회를 열어 영업 이벤트를 다양화한다.
주말에는 개미장터 일요스페셜 세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알뜰 소비자를 끌어들이기로 했다.
뉴코아는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강남 본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백화점과 킴스클럽을 연결해 초대형 식품전문 쇼핑몰을 3월중 열고 각종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대형 카테고리킬러도 상반기중 선보인다.
행복한세상백화점은 전문기업 명품 백화점을 목표로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펼치고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실시한다.
지역상권내 외식업체 자동차정비소 미용실 스포츠센터 등과 공동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할인점=이마트는 신규 출점을 계속해 점포망을 40개로 확대한다.
점포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사이버 이마트와 백화점 이마트의 고객을 통합 관리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PB상품을 대폭 확대해 값싸고 실용적인 상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롯데마그넷은 올해 14개점을 새로 내 점포수를 31개로 늘린다.
서울 등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주로 위치한 할인점망을 금년에는 중소도시로 확대한다.
상품은 식품 중심에서 생활용품 의류 등을 대폭 늘려 다양화할 계획.
PB상품 수도 3백개에서 4백개까지 늘린다.
홈플러스는 단지 물건을 싸게 파는 할인점이 아닌 고객들이 쇼핑을 하면서 가치를 느낄수 있는 "가치점(Value Store)"을 만들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가격은 경쟁점 보다 최소한 3% 이상 싸게 유지한다는 전략 아래 직거래와 직영점 운영을 확대해 중간 마진을 줄이기로 했다.
영국 테스코사의 해외 네트워크(7개국 8백43개점)를 활용해 글로벌 소싱에 나선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이를 위해 각 유통업체들은 비용절감과 수익성 증대를 경영활동의 최고 가치로 삼아 각종 군살빼기와 고객 서비스 증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백화점의 경우 수익보다 비용 지출이 많았던 과당 경쟁을 대폭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세일기간을 지난해 17일에서 올해 10일로 줄이고 불필요한 경품 및 사은행사 역시 되도록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우량 고객을 집중 관리해 고정 고객으로 만드는 DB(데이터 베이스)마케팅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최근 일부 기업에서 선보이기 시작한 이메일 및 휴대폰 이용 온라인 마케팅이 업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자리잡을 전망이다.
할인점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외국계 할인점의 공세에 따라 과도한 서비스 경쟁이 벌어졌지만 올해는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를 겨냥해 가격 할인전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경기불황으로 같은 업종내 경쟁은 물론 백화점 할인점 패션몰 전문상가 등 유통업태간 고객끌기 경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주요 업체별 2001년 경영전략을 살펴본다.
<>"빅4" 백화점=롯데는 점포를 3개 늘려 16호점까지 만든다.
점포 확장에 맞춰 신규 고객층을 늘리고 남성과 N세대층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또 상류층 소비자를 잡기 위해 매장을 고급화하고 타깃마케팅도 강화한다.
협력업체와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입점 "품평회"를 공개적으로 운영,유망업체를 발굴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98년 이후 3년만에 서울 목동과 미아동에 백화점을 연다.
현대의 점포중 규모가 가장 큰 미아점은 최고급 "서비스 백화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동점은 복합 영화관,대형서점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올해도 명품 브랜드를 더욱 보강해 국내 최고급 백화점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지난해 선보인 CRM(고객관계관리)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신세계는 문화행사 지원을 늘여 마케팅 수준을 한차원 높인다.
공연단체나 문화단체와 제휴,고객들에게 각종 티켓을 제공하고 영국대전 이탈리아대전 등 국제 행사를 열어 국제적인 백화점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백화점에서 직접 제조하는 PB(자사상표) 품목수를 확대해 1천억원 가량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갤러리아는 고정 고객에 대한 판촉활동을 늘린다.
핵심 우량 고객층을 위해 개별 DM발송과 핸드폰 문자 메시지 등 맞춤 마케팅을 확대한다.
특히 최고급 백화점인 갤러리아 명품관을 더욱 고급스럽게 꾸미기로 했다.
명품 보석 및 생활용품 브랜드도 대폭 늘린다.
외국인을 대상으로한 판촉 활동도 강화한다.
<>중견 백화점=그랜드 미도파 뉴코아 등 중견 백화점은 지역 밀착 마케팅으로 틈새시장을파고 들고 있다.
삼성플라자는 수도권 최고의 명품 백화점을 목표로 국내외 명품 브랜드를 늘린다.
패션의류 상품을 강화해 상류층 여성을 공략키로 했다.
인터넷쇼핑몰의 취급 상품도 식품에서 아동용품 생활용품 인테리어소품 등으로 확대한다.
그랜드백화점은 매달 한번씩 향토물산전과 대형 바자회를 열어 영업 이벤트를 다양화한다.
주말에는 개미장터 일요스페셜 세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알뜰 소비자를 끌어들이기로 했다.
뉴코아는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강남 본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키로 했다.
백화점과 킴스클럽을 연결해 초대형 식품전문 쇼핑몰을 3월중 열고 각종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대형 카테고리킬러도 상반기중 선보인다.
행복한세상백화점은 전문기업 명품 백화점을 목표로 차별화된 상품 전략을 펼치고 지역 밀착형 마케팅을 실시한다.
지역상권내 외식업체 자동차정비소 미용실 스포츠센터 등과 공동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할인점=이마트는 신규 출점을 계속해 점포망을 40개로 확대한다.
점포별 마케팅을 강화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사이버 이마트와 백화점 이마트의 고객을 통합 관리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PB상품을 대폭 확대해 값싸고 실용적인 상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롯데마그넷은 올해 14개점을 새로 내 점포수를 31개로 늘린다.
서울 등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주로 위치한 할인점망을 금년에는 중소도시로 확대한다.
상품은 식품 중심에서 생활용품 의류 등을 대폭 늘려 다양화할 계획.
PB상품 수도 3백개에서 4백개까지 늘린다.
홈플러스는 단지 물건을 싸게 파는 할인점이 아닌 고객들이 쇼핑을 하면서 가치를 느낄수 있는 "가치점(Value Store)"을 만들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가격은 경쟁점 보다 최소한 3% 이상 싸게 유지한다는 전략 아래 직거래와 직영점 운영을 확대해 중간 마진을 줄이기로 했다.
영국 테스코사의 해외 네트워크(7개국 8백43개점)를 활용해 글로벌 소싱에 나선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