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미래산업' 리포트] (4) '생명공학기술'..의학등 대부분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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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명이 꽃을 피우고 있는 요즘에도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영양 결핍과 질병으로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간다.
서울의 한 복판에서 기아로 허덕이는 이웃들도 흔히 목격되곤 한다.
그런가 하면 죽음의 고통에 시달리는 어린 백혈병 환자들과 치매같은 불치병으로 삶을 중간에서 마감해야 하는 안타까운 일도 부지기수로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인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간과 간척사업, 재래 영농기술, 현대 의학을 동원해 왔지만 아직 완벽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도 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줄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미래 생명공학 기술이 그것이다.
생명복제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생명공학 기술은 인류의 영원한 3대 숙제인 식량, 질병, 생태 및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
생명복제 기술은 21세기 과학기술의 핵심이자 판도라의 상자이기도 하다.
생명복제 기술은 그 잠재영역중 대부분이 바이오 의학이나 바이오 농업에 적용될 것이다.
이외에 환경보전 및 에너지 분야 등에도 이용될 수 있다.
가까운 장래에 유전자 적중 기술이 복제기술과 어우러져 실용화된다면 시너지 효과와 함께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앞으로 10년 전후의 시기에 실용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생명복제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동물의 번식과 개량 =유전적 진보는 유전적 다양성을 탐색해 그중 제한된 개체를 대량으로 번식시키는 기술의 수준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해 수많은 산업 동물중에서 우량동물을 선발하고 이를 복제해 능력개량을 단기간내 이룬다면 축산업의 생산성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이와같은 특성으로 인해 과학기술부에서 개발한 복제 기술을 농림부가 2000년부터 실용화를 위한 보완연구를 병행하면서 전국의 축산농가에 시험 보급을 하게 됐다.
복제기술이 산업에 적용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됐으며 이 점에서 외국의 지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용화는 3~5년후에는 충분할 것으로 예견된다.
<> 치료용 단백질의 생산 =치료용 단백질은 질병치료에 유익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공급이 태부족한 상태다.
일부는 혈액에서 정제하기도 하나 비용이 많이 소요되며 시료에 에이즈, C형 간염 또는 광우병 등 감염성 요인의 오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비해 형질전환 동물의 젖이나 오줌, 혈액에서는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하며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
체세포 핵이식에 의한 형질전환 복제동물 생산은 전핵에 직접 주입하는 등의 전통적 기법에 비해 절반 정도의 실험 동물로도 실용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미국 및 영국에서는 이미 일부 성공했으며 국내에서도 성공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3~5년간 관련 기술의 보완 연구가 진행되면 10년 안에 임상 적용 수준까지 도달될 수 있을 전망이다.
<> 장기이식용 동물의 생산 =최근들어 심장, 안구 등 인간장기 이식은 일반 치료술로 인식되고 생명구제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 획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생명공학 기술은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형질전환 및 체세포 복제술을 적용해 이를 해결코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지난해 3월12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는 인간에게 적합한 장기제공용 돼지 5마리를 복제 생산했다.
일본에서도 "제나"라는 이름의 복제 돼지가 출산돼 긴 여정의 한 발을 떼어 놓은 상태다.
국내에서도 10여개 연구팀에서 관련 연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2~3년뒤 쯤이면 국내 혹은 외국에서 형질전환된 복제 돼지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 세포.유전자 치료 =생명복제는 백혈병, 파킨스씨병, 당뇨병 등 세포성 질병에 걸린 환자 자신으로부터 세포를 채취해 원하는 세포타입으로 만든 다음 치료 목적으로 다시 환자에게 이식하는 기술을 가능케 한다.
다만 이 기술은 인간 개체 복제로 오.남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각국마다 적절한 가이드 라인과 법적 규제 장치를 마련해 가고 있다.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이미 상당 부분 진전된 상태다.
선진국은 자연수정란에서 간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으며 복제 기술을 이용한 배아간세포 생산에도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
황우석 <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hwangws@snu.ac.kr >
서울의 한 복판에서 기아로 허덕이는 이웃들도 흔히 목격되곤 한다.
그런가 하면 죽음의 고통에 시달리는 어린 백혈병 환자들과 치매같은 불치병으로 삶을 중간에서 마감해야 하는 안타까운 일도 부지기수로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인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간과 간척사업, 재래 영농기술, 현대 의학을 동원해 왔지만 아직 완벽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도 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줄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미래 생명공학 기술이 그것이다.
생명복제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생명공학 기술은 인류의 영원한 3대 숙제인 식량, 질병, 생태 및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
생명복제 기술은 21세기 과학기술의 핵심이자 판도라의 상자이기도 하다.
생명복제 기술은 그 잠재영역중 대부분이 바이오 의학이나 바이오 농업에 적용될 것이다.
이외에 환경보전 및 에너지 분야 등에도 이용될 수 있다.
가까운 장래에 유전자 적중 기술이 복제기술과 어우러져 실용화된다면 시너지 효과와 함께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앞으로 10년 전후의 시기에 실용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생명복제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동물의 번식과 개량 =유전적 진보는 유전적 다양성을 탐색해 그중 제한된 개체를 대량으로 번식시키는 기술의 수준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해 수많은 산업 동물중에서 우량동물을 선발하고 이를 복제해 능력개량을 단기간내 이룬다면 축산업의 생산성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이와같은 특성으로 인해 과학기술부에서 개발한 복제 기술을 농림부가 2000년부터 실용화를 위한 보완연구를 병행하면서 전국의 축산농가에 시험 보급을 하게 됐다.
복제기술이 산업에 적용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됐으며 이 점에서 외국의 지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용화는 3~5년후에는 충분할 것으로 예견된다.
<> 치료용 단백질의 생산 =치료용 단백질은 질병치료에 유익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공급이 태부족한 상태다.
일부는 혈액에서 정제하기도 하나 비용이 많이 소요되며 시료에 에이즈, C형 간염 또는 광우병 등 감염성 요인의 오염 가능성도 있다.
이에 비해 형질전환 동물의 젖이나 오줌, 혈액에서는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하며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
체세포 핵이식에 의한 형질전환 복제동물 생산은 전핵에 직접 주입하는 등의 전통적 기법에 비해 절반 정도의 실험 동물로도 실용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미국 및 영국에서는 이미 일부 성공했으며 국내에서도 성공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3~5년간 관련 기술의 보완 연구가 진행되면 10년 안에 임상 적용 수준까지 도달될 수 있을 전망이다.
<> 장기이식용 동물의 생산 =최근들어 심장, 안구 등 인간장기 이식은 일반 치료술로 인식되고 생명구제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모자라 획기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생명공학 기술은 이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형질전환 및 체세포 복제술을 적용해 이를 해결코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지난해 3월12일 미국 버지니아주에서는 인간에게 적합한 장기제공용 돼지 5마리를 복제 생산했다.
일본에서도 "제나"라는 이름의 복제 돼지가 출산돼 긴 여정의 한 발을 떼어 놓은 상태다.
국내에서도 10여개 연구팀에서 관련 연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2~3년뒤 쯤이면 국내 혹은 외국에서 형질전환된 복제 돼지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 세포.유전자 치료 =생명복제는 백혈병, 파킨스씨병, 당뇨병 등 세포성 질병에 걸린 환자 자신으로부터 세포를 채취해 원하는 세포타입으로 만든 다음 치료 목적으로 다시 환자에게 이식하는 기술을 가능케 한다.
다만 이 기술은 인간 개체 복제로 오.남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각국마다 적절한 가이드 라인과 법적 규제 장치를 마련해 가고 있다.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이미 상당 부분 진전된 상태다.
선진국은 자연수정란에서 간세포를 배양하는데 성공했으며 복제 기술을 이용한 배아간세포 생산에도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
황우석 <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hwangws@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