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계열의 한일베일런스는 2억달러 규모의 리튬폴리머 전지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중국 광둥성에 있는 한 국영기업체와 이같은 계약을 맺고 현재 중국 정부의 승인을 요청중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계약 과정에서의 약속을 이유로 계약 상대방의 기업명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일베일런스는 45만셀의 리튬폴리머 전지를 시험 공급하고 1차연도인 올해 1천4백만달러,2002년 2천2백만달러 어치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일베일런스는 또 미국의 무역상사를 통해 4억원 규모의 리튬폴리머 제품 수출계약을 맺는 등 대미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베일런스는 한일시멘트와 미국 베일런스테크놀로지가 지난 96년 합작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초 월 1백만셀 규모의 리튬폴리머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