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이 타산업에 비해 경기진작 효과가 2.3배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투자효과는 30조원이상이 될 것으로 건교부는 예상하고 있다.
◆6대 신시가지 조성=오는 2006년까지 10조8천억원을 투입해 6개 지방도시에 계획도시를 건설한다.
이들 도시의 면적은 총 2천2백66만평으로 11만3천가구 35만5천명을 수용하게 된다.
▲부산=5조4천억원을 들여 부산 해운대 인근 1백50만평을 국제 관광단지 개념의 신시가지로 꾸미고 신항만과 녹산공단 배후의 강서구 일원 2백50만평은 주거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건교부는 올 상반기에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에는 도시개발지역으로 지정,내년까지는 개발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직주근접형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달성군 현풍면과 유가면 일대 1백70만평에 인구 8만5천명을 수용하는 2만5천가구의 주택이 지어진다.
건교부는 연말까지 도시개발지역으로 지정하고 내년중 개발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오는 2006년 12월까지 1조원을 투자해 88만평을 개발하며 나머지 82만평은 2007년이후부터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대전=대전시 서구 가수원동과 유성구 대정동 1백32만평에 1조8천억원을 들여 8만명이 거주하는 2만4천여가구의 주택이 건립된다.
이 곳은 지난해 12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돼 개발계획이 수립중이이어서 2005년 12월에는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천안=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배방면 탕정면일대 3백16만평에 2만4천가구의 주택이 건립돼 7만3천명을 수용하게 된다.
아산만 사업단지의 배후지역으로 자족기능을 갖춘 서해안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올해 역세권 58만평에 2만6천명을 수용하는 8천5백가구의 주택이 건설되고 나머지는 2005년이후 단계적으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1조2천3백억원이고 1단계 공사에는 3천7백억원이 투입될 예정.
▲목포=목포시 옥암동 석현동과 무안군 삼향면 4백47만평중 1단계로 2004년까지 2백76만평이 개발된다.
중국 및 동남아 교역의 전진기지로 행정 주거기능이 어우러진 복합 행정도시로 육성된다.
계획인구는 2만6천가구 9만명이고 사업비는 1조4천억원이다.
▲전주=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대 87만평에 2만명을 수용하는 5천가구의 주택이 건립된다.
오는 6월 도시개발 구역으로 지정하고 연말까지 도시계획사업을 확정해 2006년까지는 완공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4천2백억원이다.
◆불량주택 정비사업=앞으로 3년동안 4조6천억원을 투입해 전국 4백곳의 불량주택 개선작업을 벌인다.
오는 15일부터 주택은행을 통해 주택개량 사업비로 가구당 2천만∼4천만원,재개발사업 조합원 이주·전세자금으로 가구당 3천만원이 각각 융자된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