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치열한 공방...결국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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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액면가를 회복하는 사이 외국인간에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전자는 전날 미국시장에서 반도체 주가 폭등에 힘입어 상한가인 5천2백40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전 9시30분께 CSFB증권 창구를 통해 한꺼번에 2백만주 이상의 대량 매물이 쏟아졌다.
주가는 5천70원까지 밀리며 2주일 만에 회복한 액면가를 지키기 힘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외국인과 개인들의 ''사자''가 몰려 다시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CSFB 창구를 통해 나온 매물은 2백76만여주.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전자 주식을 대거 사들였던 CSFB가 손실 만회를 위해 반등을 틈타 매도에 나섰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CSFB는 지난해 현대전자와 옵션부 매수계약을 맺어 현대전자 주식을 1천4백만주 사들였다. 매수단가는 2만원 안팎이다.
CSFB의 매물은 워버그증권과 메릴린치증권 창구를 통해 소화됐다.
이날 워버그증권을 통해 2백21만주,메릴린치증권 창구를 통해 1백95만주가 매수됐다.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전자 주가가 급등할 때마다 외국인간 손바뀜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4일 현대전자는 전날 미국시장에서 반도체 주가 폭등에 힘입어 상한가인 5천2백40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전 9시30분께 CSFB증권 창구를 통해 한꺼번에 2백만주 이상의 대량 매물이 쏟아졌다.
주가는 5천70원까지 밀리며 2주일 만에 회복한 액면가를 지키기 힘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지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외국인과 개인들의 ''사자''가 몰려 다시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CSFB 창구를 통해 나온 매물은 2백76만여주.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들은 "현대전자 주식을 대거 사들였던 CSFB가 손실 만회를 위해 반등을 틈타 매도에 나섰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CSFB는 지난해 현대전자와 옵션부 매수계약을 맺어 현대전자 주식을 1천4백만주 사들였다. 매수단가는 2만원 안팎이다.
CSFB의 매물은 워버그증권과 메릴린치증권 창구를 통해 소화됐다.
이날 워버그증권을 통해 2백21만주,메릴린치증권 창구를 통해 1백95만주가 매수됐다.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전자 주가가 급등할 때마다 외국인간 손바뀜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