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따뜻한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국내 항공사들은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들에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항공편 확대에 나섰다.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동남아는 저렴한 물가, 육해공을 아우르는 액티비티, 맛 좋은 음식, 이국적인 관광지, 따뜻한 날씨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들이 가득해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다.특히 항공사들에게 동남아 노선은 짧은 비행 거리로 인해 비용 대비 수익성이 높다. 이에 업계에서는 동남아 노선의 탑승률이 높을수록 항공사의 동계 기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9월부터 타이중 운항을 재개했다. 진에어도 이달 19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인천~타이중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타이중은 대만 중부 주요 도시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비행시간이 3시간 이내로 짧고 겨울에도 온화한 날씨를 자랑해 겨울철에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관광, 자연, 미식 등 즐길거리가 풍부한 것은 물론 대중교통 등 여행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고미습지, 일월담, 심계신촌, 무지개 마을, 펑지아 야시장 등이 있다.대한항공은 겨울철 동남아 휴양지로 인기가 많은 베트남 나트랑과 푸꾸옥 운항 횟수를 확대했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동계 스케줄이 적용되는 10월 27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인천~푸꾸옥 노선은 오는 12월 15일부터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 27일부터 싱가포르 노선의 운항을 매일 2회로 늘렸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9일부터 부산~치앙마이 노선을 운항을 시작했다. 부산~치앙마이 노선은 모두 주 7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이 키오스크 도입 효과를 체감하지만, 정부 지원을 활용하진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는 식당·카페·PC방 등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업체 4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소상공인 키오스크 활용현황 및 정책발굴 실태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키오스크를 도입한 이유(복수 응답)는 인건비 절감이 7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객 편의를 위해서(63.2%) △프랜차이즈 본사 지시(27.1%) △종업원 채용이 어려워서(16.8%) △정부 지원정책(4.0%) 순으로 집계됐다.응답 업체의 93.8%는 ‘키오스크 도입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인건비 절감(78.0%) △업무 부담 감소(11.1%) 등을 꼽았다. 키오스크 설치 및 운영비용에 대해선 61.4%는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부담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업체는 9.7%에 불과했다. 본사의 지시로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답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108개사 중 본사가 설치비용을 분담하지 않고 가맹점에 부담한 경우는 96.3%에 달했다. 응답 업체의 29.6%는 키오스크 운영 관련 애로사항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오류 등 기술 문제(46.2%) △심야 시간대 고객센터 연락 불가(37.8%) △디지털 역량 부족으로 활용 곤란(31.9%) △고객이 비대면 주문 방식에 불만 제기(30.3%) 등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응답 업체의 91.3%는 키오스크 도입 시 정부 지원을 활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정부 지원의 존재를 알지 못함(66.2%) △자격 요건 미충족(16.1%) △신청 절차가 까다로움(10.1%) 등이 조사됐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키오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1%(전분기 대비)로 집계됐다. 지난 10월말 발표한 속보치와 이달 초 내놓은 잠정치가 모두 동일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 8월 전망한 분기 전망치 0.5%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1분기에는 반대로 GDP가 1.3%까지 뛰었다. 당시는 분기 전망을 하지 않을 때라 공식 수치는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0.5~0.6% 수준의 성장률을 전망해둔 상태로 알려졌다. 전망보다 두배 이상 높은 실적이 나타난 것이다.이처럼 성장률 서프라이즈와 쇼크가 번갈아 나타나자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경제전망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왔다.한은은 25일 발표한 '2025년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안'을 통해 이같은 경제전망 오차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전망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며 "경제전망의 정도를 제고하고 경제주체들에 대한 설명도 늘리겠다"고 했다.경제전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고려해 선행지표를 개발하고, 미시데이터를 확충해 경제상황을 면밀히 모니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번번히 지적을 받은 경제전망 오차에 대한 분석도 강화할 방침이다. 오차가 나타난 이유를 분석해 대외적으로 공표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한은은 "매년 11월 전망 오차에 대한 분석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2,5,8,11월에 한은 조사국에서 경제전망을 발표하면, 이후 분기 GDP가 나오는 4,7,10월과 이듬해 1월에 한은 경제통계국이 1차적으로 오차가 나타난 항목에 대해 설명하는 구조였다. 그리고 이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