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공기관이 올해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규모를 작년보다 4조원 늘어난 37조원어치로 정하고 이 가운데 70%(25조9천억원어치)를 상반기에 사들이기로 했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중소.벤처기업 지원, 공공근로사업 등 경기활성화와 직결되는 2백53개 사업의 예산 21조8천4백억원 가운데 85.6%(18조6천9백억원)를 상반기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오전 청와대에서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예산 조기집행 및 설비투자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부산 대구 전주 목포 대전 천안 등 6개 지방도시에서 모두 2천2백26만평 규모의 신시가지 개발사업을 시작하고 오는 2006년까지 10조8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