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분매각 발표를 ''신호탄''으로 시작된 주가 하락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4일 종가는 1천5백원(2.49%)내린 5만8천8백원(액면가 5천원). 지분매각 발표일인 지난 3일엔 하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날에 이어 20만주 이상으로 많은 편이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회사인 뉴브리지캐피털에 매각되더라도 언제든지 재매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동종업체에 매각될 경우 보안 문제 등으로 인해 수주경쟁에서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주주인 쌍용양회가 보유지분을 외국계 회사에 매각하게 되면 국방관련 SI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외국계가 최대주주란 이유로 수주경쟁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반론도 만만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