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 나스닥 폭등세를 이어받으면서 60선을 회복했다.

상승종목수는 지난 96년 시장개설 이래 사상최다를 기록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1포인트(8.10%) 오른 61.51에 마감됐다.

지난달 12월19일 60선 아래로 떨어진지 거래일 기준으로 7일만에 다시 60고지를 회복한 것이다.

벤처지수도 9.98포인트 오른 114.56을 나타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27.78로 2.00포인트 올랐다.

미국의 금리인하와 이에 따른 나스닥지수의 폭등소식으로 코스닥지수는 개장직후 60선위로 업그레이드됐다.

상승종목수는 5백64개(상한가 1백96개)로 지난 10월16일의 5백36개 상승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반해 하락종목수는 23개(하한가 5개)에 불과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가급등을 기회로 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투자가도 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하지만 나스닥폭등에 자극받은 외국인투자자들은 1백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한글과컴퓨터 등 이른바 닷컴주들이 일찌감치 상한가에 진입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합병 무기연기 발표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던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도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자본에 넘어갈 것으로 발표됐던 쌍용정보통신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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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향계 ]

<>이윤식 대우증권 올림픽지점장=선택의 시점이다.

코스닥지수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70선 근처까지는 상승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상승폭이나 상승속도는 둔화될게 확실하다.

일부 "큰 손"들이 물량을 털고 있기때문에 이르면 이번주말이나 다음주 초반부터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

차익실현을 노린다면 지금이 기회다.

장기보유를 원한다면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