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장갑 목도리 내의 등 방한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 1층 장갑코너에서는 하루 평균 2천3백만원어치가 팔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때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니나리찌 소니아리켈 발렌타인 입생로랑 피에르가르뎅 등 머플러 매장도 지난달보다 하루에 두배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는 요즘 내의류만 하루 30벌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본점의 머플러 장갑 매장도 매출이 50% 가량 늘어났다.

이마트 롯데마그넷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도 겨울 상품을 찾는 손님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모든 점포에서 내의 장갑 숄 목도리 등의 판매가 지난달보다 30∼40%씩 늘어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도 목도리 장갑 등의 하루 매출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겨울 용품 수요가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발생해 1월 들어서면서는 줄어들었으나 올해는 강추위로 방한용품 매출이 오히려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