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IBM이 LG 계열사로 편입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부당내부거래조사에서 위장계열사로 적발된 8개 회사 가운데 LG-IBM(PC 제조.판매)과 정지원(부동산개발업) 등 2개사를 LG와 SK에 각각 계열 편입시켰다고 7일 밝혔다.

현대 위장계열사로 적발됐던 KM뮤직(음반 녹음테이프 제조업) 코리아음악방송(CA방송), 삼성 위장계열사로 적발됐던 렉솔아이엔씨(초고속모뎀 제조업) 온사이트써치(인터넷 검색 솔루션) 등 나머지 6개사는 지분매각이나 대주주 지분 변동, 경영진 사퇴 등으로 계열사 편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30대 기업집단으로 편입된 회사는 모두 11개사다.

삼성은 가장 많은 계열사를 늘려 엠포스(소프트웨어) 삼성코닝마이크로옵틱스(전자부품) 한국전자정보유통(가전제품유통) 블루텍(음향기기) 등 4개사가 계열사로 포함됐다.

이로써 30대 기업집단 계열회사 수는 지난달 1일 5백73개에서 2일 현재 5백67개로 6개가 줄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