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현대 롯데 갤러리아 등 유명 백화점들이 설 대목을 겨냥해 1백만원이 넘는 와인 굴비 등 고가선물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는 소비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인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고가 선물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에서 준비한 설 선물로는 ''로마네콩티'' 와인이 2백9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샤토 페도루스'' 와인이 2백70만원,영광산 참굴비 명품세트가 1백50만원,최고급 한우선물세트가 49만원이다.

롯데백화점은 3백만원짜리 최고급 코냑인 ''루이13세''를 설 특선선물로 내놓았다.

이 술은 프랑스의 그랑 상파뉴 지역의 포도를 원료로 만든 코냑으로 숙성 기간이 1백년이 넘는다.

몽블랑의 ''쉴러''는 만년필 볼펜 샤프펜슬로 구성된 필기구 선물세트로 가격은 1백76만원.

설 대목을 맞아 1백세트만 한정 판매된다.

신세계는 토종 참조기 3㎏ 이상짜리만 모은 1백만원짜리 ''참굴비 왕특호''를 선보였다.

특선상품으로 20세트만 판매된다.

카뮤 브랜드 코냑 중 최고급 상품인 ''카뮤 트레디셔널''(3백만원),칠보로 제작한 이탈리아산 보석함(90만원)도 선보였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