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www.actoz.com)의 온라인게임 ''천년(千年)''이 중국과 홍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액토즈소프트는 대만의 게임서비스 업체인 세인트허밋사와 중국과 홍콩에 ''천년''을 서비스하는 게임서비스권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계약금 20만달러에 매월 매출액의 25%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이다.

이번 수출은 ''천년''이 대만 시장에 진출한지 단 2개월만에 동시접속자 2천8백명 및 회원가입자 6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자 세인트허밋이 중국과 홍콩의 서비스권을 요구해 이뤄졌다.

동양적인 정서와 신비적 분위기를 담은 ''천년''이 무협의 본고장인 중국에서도 충분히 흥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액토즈와 세인트허밋은 홍콩과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뒤 제공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선과 서버 등의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감안,베이징을 포함한 5∼6개 대도시에 게임 서버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를 본격적인 해외 마케팅의 원년으로 잡은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계약 외에도 ''마지막왕국1,2'' ''미르의 전설1,2'' ''행복동'' 등 자사의 온라인게임 가운데 최소 2∼3개 이상을 중국 시장에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에도 수출에 나서 해외시장에서만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 62억원에 거의 육박하는 금액으로 올해는 1백8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는 것.

중국과 홍콩에서도 원래의 게임명이 그대로 사용되는 ''천년''은 국내에서 동시 접속자 9천명,누적 회원 1백8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 온라인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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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