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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김의 골프클리닉] '쇼트게임' (13) 어려운 라이의 벙커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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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게임 전문 교습가인 데이브 펠츠에 따르면 벙커샷의 80%는 평범한 라이이고 나머지 20%만이 어려운 라이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렇지만 20%밖에 안되는 이러한 어려운 라이의 벙커샷은 자칫 잘못하면 스코어에 치명적인 타격을 줘 그날의 게임을 얼룩지게 한다.

    따라서 정확성보다는 안전하게 빠져나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몇 가지 상황과 그 탈출방법을 알아본다.

    ▲프라이드 에그(fried-egg)라이=볼이 모래에 반쯤 잠겨 있으나 볼 측면에 빈 공간이 있어 계란 프라이 모양으로 볼이 놓여 있는 경우다.

    이럴 때는 몸을 약간 오픈시킨 상태에서 볼이 스탠스의 중앙에 놓이도록 하고,클럽페이스를 조금만 오픈해 바운스각을 줄여주는 게 좋다.

    바운스가 많으면 모래를 치는 힘은 좋으나 모래를 파고 들어가야 하는 어려운 라이에서는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윙은 평범한 벙커샷보다 더 가파른 다운스윙과 힘 있는 폴로스루가 필요하다.

    ▲박혀 있는(buried)라이=볼이 모래에 박혀 있으면 볼의 윗부분만 보인다.

    이럴 때는 그립을 짧게 쥐고 클럽페이스를 약간 닫아주며 볼이 스탠스의 중앙이나 오른발 쪽에 가깝게 놓이도록 한다.

    이러한 셋업은 클럽헤드가 모래 깊숙이 파고들어 많은 양의 모래를 퍼올리게 함으로써 깊게 잠긴 볼이 함께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준다.

    몸은 타깃라인과 평행하거나 약간 오른쪽을 향하게 크로스해준다.

    임팩트 후 스윙이 끊기지 않도록 피니시를 정확히 해주는 게 좋다.

    ▲다운힐(down hill)라이=다운힐 라이는 특히 볼의 스핀을 기대하기 어려워 거리조절이 쉽지 않다.

    이같은 라이에서는 무엇보다 셋업이 중요하다.

    몸의 측면을 경사진 방향으로 나란히 정렬함으로써 어깨선이 라이의 기울어진 정도와 평행이 되도록 한다.

    이러면 몸의 중심이 왼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왼발이 안정감 있게 서 있도록 해야 한다.

    스윙은 몸 전체를 돌리지 말고 팔과 상체만을 이용해야 균형을 잃지 않게 된다.

    만약 볼이 굴러서 나갈 수 있는 라이라면 퍼팅이나 칩샷이 바람직할 수 있다.

    golfpaulkim@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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