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코리아(대표 이영아)가 동남아시장에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기술 수출에 나선다.

이 회사는 1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기술''세미나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보통신업체 PDS테크놀러지사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선 디지털 콘텐츠 보호와 관련된 시장 동향과 기술솔루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컨텐츠코리아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현지 기업들과 솔루션 수출계약도 맺을 계획이다.

이에앞서 이 회사는 작년 11월 PDS테크놀러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사 제품 ''콘텐츠가디안''을 말레이시아와 동남아에 판매키로 합의했었다.

디지털 워터마킹 솔루션인 ''콘텐츠가디안''은 인터넷 전자문서가 위·변조됐을 경우 원본의 출처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

컨텐츠코리아는 또 인도네시아 현지 대학과 산학연계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동남아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영아 사장은 "올 하반기에 인도네시아에 연구개발 전문 현지 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주로 하던 컨텐츠코리아는 지난98년 디지털 콘텐츠 보호기술 분야에 뛰어들어 99년 정보통신부 국산 우수신기술 개발업체로 지정받았다.

(02)3486-1810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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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어설명 ]

<>디지털 워터마킹(Digital Watermarking)=워터마킹은 변조를 막기위해 화폐 등을 젖은 상태에서 인쇄한다는 데서 유래한 말.

디지털 워터마킹은 전자상거래 서명 등에 워터마크를 넣어 복제나 위조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막는 기술이다.

"인터넷 DNA검사"로 불리며 전자상거래에서 필수적인 인증시스템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