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수석경제보좌관으로 임명된 로런스 린지가 ''강한 달러''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린지는 7일 CNN과의 회견에서 클린턴 행정부에서와는 달리 부시 행정부에서는 강한 달러정책이 포기될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부시 행정부도 강한 달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부시 행정부는 클린턴 행정부와는 달리 강한 달러를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린지는 "클린턴 행정부가 초기에 약한 달러 정책을 택했던 것은 큰 실수였다"며 "우리는 이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결정하는 것은 무조건 맞다"고 말해 FRB와 행정부간 통화정책 등을 둘러싸고 아무런 마찰이 없음을 시사했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