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i리젠트그룹이 한국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i리젠트그룹은 8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낸 공시를 통해 보유중인 코리아온라인(KOL) 주식 46.4% 전량을 KOL 자회사인 아브락사스 캐피탈에 1억8천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i리젠트그룹은 아브락사스 캐피탈이 3년만기 약속어음을 발행, 주당 10달러에 KOL 주식 1천8백만주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약속어음의 표면금리는 연 5%다.

아브락사스 캐피탈은 KOL이 지난 99년 말레이시아에서 설립한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다.

이로써 i리젠트그룹이 보유했던 KOL 지분은 모두 KOL로 넘어갔다.

아브락사스 캐피탈이 매입한 KOL 지분은 미국 투자회사인 WL 로스 앤드 컴퍼니가 다시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