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제조업체의 상품판매 및 전시 용도로 지정된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926일대 2만5천여평의 부지가 대규모 쇼핑시설 용지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시는 8일 이 일대에 대한 유통업무설비 및 지구단위계획 공고를 통해 개발계획을 밝히고 주민의견을 수렴한뒤 빠른 시일내 시도시계획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당초 공산품 도매와 전시장 용도의 5천6백52평을 공산품 판매와 대형점포 용도로 바꾸게 된다.

또 1만4천6백여평의 화물터미널 면적을 3백평가량 축소하면서 업무시설과 자동차 매매를 할 수 있는 점포시설을 유치키로 했다.

제조업체를 위한 상품 전시장은 별도로 5천8백여평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럴경우 이지역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형 쇼핑시설과 자동차 매매단지,화물터미널 등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이에대해 지역 상공업계는 기업지원을 위한다는 당초 조성목적에 맞게 전시장 및 상담실 건립 등 다양한 지원시설 조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연수지구 주민들도 트럭화물 회사가 아파트단지 인근으로 이전하는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